약사가 추천하는 기미 제거 방법 4가지 (레이저 치료 아님)

약사가 추천하는 기미 제거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 지 알아보겠습니다. 이미 생겨버린 기미의 경우 피부과에서 레이저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레이저 치료도 한두 번으로 기미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죠. 지속적으로 여러 번 해야 효과가 있으며, 그 또한 여름이나 강한 자외선이 있는 나라의 여행을 갔다 오면 아무리 조심해도 새로운 곳에서 기미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저렴하고 합리적인 비용과 집에서 편리하게 기미 제거 및 미백 관리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인플루언서인 도비 약사님이 추천하는 기미 제거 및 미백 방법과, 제가 피부과에서 레이저 치료 및 토닝 관리를 약 2년 간 받으면서 알게 된 사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기미는 어떻게 생기나요?

기미는 얼굴에 거무스름하게 나타나는 것을 의미하며, 갈색에서부터 회색까지 다양한 색상을 나타납니다. 얼굴에 기미를 악화시키는 요인은 크게 3가지 입니다.

호르몬

기미는 임신의 표식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임산부에게 흔히 나타나는 징표입니다. 50~70%의 임산부에게 기미가 생기며, 임신 초기부터 기미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호르몬의 영향으로 나타는 이러한 기미는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피임약을 복용하는 4명 중 1명 꼴로 기미가 나타난다고 하니, 피임약을 복용하는 분들은 이러한 점을 잘 숙지하고 있어야겠습니다.

햇빛

기미를 가장 악화시키는 요인은 아무래도 햇빛이 강력하겠습니다. 햇빛 중에서도 자외선이 가장 큰 문제를 일으킵니다. 자외선은 우리 피부에 있는 색소 중 검은 색소인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여 멜라닌을 많이 형성하게 합니다. 햇빛이 강한 여름에 심해지고 겨울에 흐려지는 이유도 그러한 이유입니다. 다만, 이렇게 생긴 기미를 방치하면 더욱 진해지고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그러기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유전적 소인

기미가 발생하는 유전적 소인은 인간이라는 근본적인 접근법으로 봐야 합니다. 즉, 기미는 유전적인 소인에 호르몬이 변화하고 여기에 자외선을 받으면 멜라닌 세포가 활성화되어 생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자외선, 유전적 소인의 세가지 원인이 모든 사람에게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의 각 상황에 따라 기미가 많이 생기는 사람, 적게 생기는 사람, 넓게 생기는 사람, 점처럼 생기는 사람 등으로 발현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기미가 안 생기게 주의하거나, 이미 생긴 기미를 옅게 만드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 지 알아보겠습니다.

약사가 추천하는 기미 제거 방법 4가지

약사가 추천하는 기미 제거 방법은 인플루언서로 유명한 도비 약사님의 추천을 기준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트라 넥 삼산

우선 트라 넥 삼산이 함유된 먹는 기미 치료제인 트란시노2 입니다. 트라 넥 삼산은 기미의 원인인 멜라닌의 생산을 촉진하는 멜라노사이트(색소세포) 활성화 인자의 정보 전달을 차단하고 색소침착을 억제하는 성분으로 기미의 치료를 위해 피부과에서 처방하는 성분입니다.

트란시노2는 1일 2회 8주간 복용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따듯한 물에 알약을 녹여 마시는 것이 좋으며, 15세 이상의 성인만 복용 가능합니다. 다만, 2개월 이상의 장기간 복용은 제조사에서도 추천하지 않으니, 기미가 심하다고 생각되는 기간에 집중 복용하면 좋겠습니다.

글루타치온

글루타치온은 하루 250~500mg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 좋으며, 효모추출 형태로 들어가 있는 일반 의약품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요즈음 워낙 많은 회사에서 글루타치온 제품이 나오고 있으니, 함량을 보고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비타민C

비타민C는 1000mg 제품으로 권고하며, 비타민C는 기미 뿐만 아니라, 현대인의 필수 영양제이기 때문에 고함량으로 추천합니다. 몸에 사용하고 남은 비타민C는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고함량이 몸에 무리가 가는 것이 아닐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히드로퀴논 혹은 하이드로퀴논

기미 치료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히드로퀴논은 50년 이상 기미치료에 사용된 약 성분입니다. 이 성분은 멜라닌 생성을 촉진하는 효소인 타이로시나아제를 억제해 멜라닌이 과도하게 생산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히드로퀴논 제제를 12주 동안 사용한 기미 환자 그룹의 40%에서 기미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다만, 발암성 논란도 있고 하여, 히드로퀴논 제품 사용 시에는 유의해야 합니다. 히드로퀴논은 4%이하의 단일제제의 일반의약품 혹은 히드로퀴논과 스테로이드, 레티노이드 같은 성분도 함께 든 복합제제인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됩니다. 병원 처방은 복합제제인 전문의약품이 사용되어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일반의약품으로 유명한 것은 ‘도미나크림’이 대표적입니다. 다만, 이러한 히드로퀴논 제품은 얼굴 전체가 아닌, 반드시 기미 부위에만 발라야 하며, 최소 8주 이상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레이저 치료 및 토닝 관리시 유의 사항

위의 내용처럼 약사가 추천하는 기미 제거 방법과 함께 제가 피부과에서 레이저 치료 및 토닝 관리 받으면서 의사 선생님께 받은 지시 사항입니다.

무기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 차단제에도 무기 / 유기 자외선 차단제가 있습니다. 다만, 기미 치료를 위해서는 자외선을 흡수하는 유기 자외선 차단제 보다는 자외선을 팅겨내는 무기 자외선 차단제를 골라야 합니다. 이러한 내용이 어렵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발라줘야 한다는 사실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아침에 화장할 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그 위에 색조 화장을 합니다. 그리고 저녁에 퇴근해서 돌아올 때까지 그대로 인 상태로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피부과 선생님께 자외선 차단제를 3시간 마다 발라줘야 효과가 있다고 조언 받은 이후로, 기미가 유달리 신경 쓰이는 부위만이라도 신경써서 덧 발라주고 있습니다.

레이저 단독 시술 보다는 병행하는 생활 습관 필요

레이저 단독 시술만 고집하기 보다는 위에 말한 약사가 추천하는 기미 제거 방법 4가지 중 하나를 병행하는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것 중요합니다. 즉, 레이저 치료로 색소를 제거하고, 히드로퀴논 크림으로 색소 재발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결론

오늘은 약사가 추천하는 기미 제거 방법과 함께 제가 피부과에서 레이저 치료 및 토닝 관리 받으면서 의사 선생님께 받은 지시 사항을 정리해봤습니다. 위에 언급된 일반의약품은 구매 전에 피부과 의사 혹은 전문 약사와 상담을 하시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은 다시 말씀 드립니다. 그럼, 기미없이 맑은 피부를 유지하는 그날을 위해 꾸준한 생활 습관을 가져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