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폐암 치료약으로 녹즙을 추천한 유튜버를 비롯 자칭 의료 전문가라고 하는 유튜버들의 정보가 위험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입니다. 특히나, 요즈음 유튜브 영상 검색으로 정보를 얻는 시대이니 만큼 ‘진짜 제대로 된 유튜브 동영상’이 무엇일지 가늠 조차 안되는 상황입니다.
의료 전문가 유튜버 영상 80% 이상 오류 발견
서울대학교 가정의학과 강은교 교수팀이 최근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의료 전문가라고 밝힌 유튜버의 영상의 80% 이상이 폐암과 관련한 정보에 대해서 매우 위험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유튜브 동영상 중 조회수가 1만 회가 넘는 동영상 171건을 대상으로 분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 VS 비전문가 유튜버의 정보는 어떤가?
강은교 교수팀의 연구에서 놀라웠던 것은 의학 관련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전문가는 24.5%, 비전문가는 74% 였습니다. 그런데, 폐암 관련 부분으로 조금 더 들여다 보면, 위험한 정보를 포함한 동영상을 제공한 전문가는 83.3%, 비전문가는 92.6%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와 비전문가 모두 폐암 관련 정보는 거의 대부분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유튜브 영상에서 대부분이 잘못된 치료법을 안내한다던가, 잘못된 예방법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오류를 범했다고 합니다. 이중에서는, 의료 전문가들이 불필요한 검사를 권유하는 등의 동영상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폐암 치료약으로 녹즙을 추천?
특히나, 충격적인 동영상에서는 암 억제물질이 많이 들어 있는 채소, 과일, 산야초 같은 재료로 만든 녹즙을 꾸준히 마시면 폐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등이 담겨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특정 식품을 먹어서 폐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예방법이나 치료법은 아직까지 증명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증명되지 않은 예방과 치료를 담은 자극적인 동영상이 많다고 하니, 유튜브 동영상을 맹신하지 않도록 특히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유튜브 맹신하지 말고 병은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폐암은 조기 진단이 어려운 암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암이 진행한 후 진단되는 비율이 50%를 넘을 정도입니다. 잘못된 정보에 빠져서, 진짜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가 늦어질 수 있는 폐단이 있습니다.
너무 닳고 닳은 표어입니다. “병은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이런 단순한 명제를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정보를 유튜브로 검색해서 얻는 요즈음 시대에, 다시 한번 가짜뉴스의 위험성에 경각심을 갖어야 하겠습니다.